좋은, 아름다운글

다정가

흐르는 강물! 2014. 5. 1. 21:35

 

 

 

 

 

 

다정가(多情歌) 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이조년 -

 

이화(梨花)에 월백(月白)하고 은한(銀漢)이 삼경(三更)인제

 

일지춘심(一枝春心)을 자규(子規)야 알랴마는

 

다정(多情)도 병(病)인양 하여 잠못들어 하노라

 

 

 

 

 

 ‘하얗게 핀 배꽃에 달빛은 환히 비치고,

밤은 깊어 은하수는 기운 자정을 알리는데,

배꽃 한 가지에 어린 봄날의 정서를

자규가 알고 저리 우는 것일까 마는

다정다감한 나는 그것이 병인 듯하여,

도저히 잠을 이루지 못하노라’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'좋은, 아름다운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승무  (0) 2014.06.14
황조가  (0) 2014.06.10
5우-월(月)  (0) 2012.03.07
5우-죽(竹)  (0) 2012.03.07
5우-송(松)  (0) 2012.03.07